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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이지 않은, 글쓰기 이 글은 브런치에서 이곳으로 블로그를 이사하면서 옮겨진 글이며 2016년 8월 쓰였습니다 테크니들(Techneedle.com)에 글쓰기 _ 2015년 7월부터 테크니들이라는 온라인 뉴스 채널에 글을 쓰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최신 IT 뉴스를 해외 언론을 번역 후 요약하여 자신의 인사이트와 함께 전달하는 온라인 미디어다. 독자로 테크니들을 읽었을 때는 짧은 글을 쓰는 거라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쓰다 보면 인사이트라고 할 만한 생각이 아닌 경우도 있었고, 글이라고 부르기보단 똥(?!)에 가까운 것도 있어 몇 시간을 고민하다 지워버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첫 글은 내 기억에 인사이트까지 쓰는데 약 4~5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제는 시간을 정하고 글을 쓰는 편이다. .. 2019. 9. 26.
2016년, 한 해를 돌아보며 스타트업으로 이직 올해 2월부터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아 밥을 먹거나, 어떤 일을 겪거나, 앱을 이용할 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기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고, 또 그런 일들이 재미있었다. 강요와 무력이 아닌 환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것, 큰 이익과 도덕적 가치를 두고 결정하는 것과 같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하며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기도 했다. 그런 일들은 특별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작은 무언가라도 혼자서 해 나갈 때 늘 부딪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하지만 남의 글을 보고, 남의 이야기를 듣고, 남의 뉴스를 접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많은 글에서 나는 ‘사라진 실패’를 읽었다. 모든 사업은 결과.. 2019.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