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1 어떤 이유 삶은 늘 노이즈로 가득 차 있다. 때때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려는 노력은 이런 노이즈에 부딪치며 파열음을 낸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일까. 사람의 삶은 하루에도 수 억 가지의 군상으로 나타나며 모두 제각각이다. 분쟁은 상황과 신분에 따라 가중 처벌되었다가 작량 감경되기도 한다. 법은 그저 시대의 문제를 누적시켜 과대 적합되지 않도록 일반화한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우리 삶의 이동 평균선에서 일정 부분 거리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원칙을 만든다. 많은 폭력 사건에는 각자의 이유와 변명이 있다. 서로의 입장이 되어 보면 이해 못할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진실은 희미해지고 껍데기만 남는다. 폭력 사건에서 변하지 않는 원칙은 자기 결정권이다. 수단으로써의 인간이 아닌 목적으로서 인간을 대하는 것. 원.. 2019.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