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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3

아쉬운 리디북스의 서비스 방향성 리디북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전자책 서비스다. 전자책 구매 할 일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 리디북스에서 구매한다. 리디북스의 전자책 단말기 리디페이퍼, 리디페이퍼 프로 모두 사용해 봤고, 프로는 아직 가지고 있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 리디셀렉트도 밀리의 서재로 전환하기 전까지 몇 년을 사용했었다. 왜 예전보다 리디북스에 덜 애착이 갈까 생각을 해보았고 두서없이 드는 생각을 가볍게 메모해본다. 1. 리디는 무엇을 파나요? 리디북스는 전자책으로 시작했지만 사실 콘텐츠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자책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전자책에 갇혀있다. 요즘은 데이터가 돈을 만든다. 리디북스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책을 선택해서 얼마나 집중도 있게 읽었는지, 어떤 문장에 밑줄을 그으며 .. 2023. 2. 22.
내가 책을 사는 방법 얼마 전까지 저는 알라딘 플래티넘 등급이었습니다. 3개월 간 순수 총구매액이 30만 원을 넘어야 가능한 등급입니다. 책을 알라딘에서만 사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도서구입비 지출은 훨씬 컸을 것입니다. 용돈에 비하면 상당한 지출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도서구입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알라딘 등급도 골드로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 이런 변화가 있었을까요? 몇 년간 바뀐 도서 구매 패턴과 책을 판단하는 기준을 소개합니다. 과거 과거에는 거의 새책을 샀습니다. 대략 30%는 시간 대비 효용이 적어 다 읽지도 않고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ROI가 안 나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들춰보거나, 큰 영감을 주는 책을 만날 기회를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심사숙고의 노력만 더.. 2020. 5. 31.
리디북스 페이퍼… 살까 말까? 나는 전자책 단말기에 참 관심이 많다. 전자책을 읽기 위해 아이패드도 써보고, 아이패드 미니도 써봤다. 몇 년 전엔 큰 마음먹고 ‘크레마 샤인’이라는 전자책 단말기를 사기도 했다. 책 읽는 시간보다 단말에 쓰는 시간이 더 많다는 걸 깨달은 다음부터 다시 종이책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전 리디북스 페이퍼(300 PPI)를 다시 구매했다. 종이책과 같이 휘리릭 넘기며 볼 수도 없고, 다양한 분야의 여러 권의 책이 책꽂이에서 만들어내는 인사이트도 얻을 수 없지만 전자책 단말로 보는 전자책을 포기할 수 없는 건 책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제일 큰 역할을 한다. 요즘은 1인 출판 시대라는 말처럼 수많은 책이 쏟아진다. 예전 ‘책’에 대한 이미지가 ‘지식과 생각의 정수를 뽑아낸 결정체’ 였다면 요즘은 스펙 마련과 .. 2019.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