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1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배우는 창업 노하우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이 얼마 전 끝났다.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 수술 장면이나 상황 등의 고증은 뛰어났지만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그렸다는 것이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인터뷰 과정에서 듣기 좋은 이야기를 모아 구성하다 보니 병원 판타지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판타지'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가 연출한 '응답하라'부터 '슬의생'까지 그 중심에는 '좋은 사람들의 집단'이라는 판타지가 있었다. 몇 가지 단상을 메모해 본다. 판타지 판타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초자연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설명이 나온다.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자기만의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판타.. 2020.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