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생각

특별한 재능이 없는데 돈을 벌 수 있을까요

by rhodia 2019. 10. 9.
이 글은 신사임당 채널의 '재능 없어도 돈 벌 수 있다? (ft.렘군) [돈,열정,부자,동기부여,끈기]' 영상에 관해 메모한 글입니다. 본 글의 메모는 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므로 하단의 원본 영상(하단) 시청을 추천드립니다.

특별히 할 줄 아는 것, 전문적으로 더 잘하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내가 가진 능력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해볼 만한 큰 화두를 여럿 던지는 영상입니다. 미국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의 폴 그레이엄의 글 Do things that don't scale과 일맥상통하는 면도 많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뭔가 해야지 하고 결심만 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__

무엇을 할 것인가

과거가 아닌 현재의 나에게 좀 더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내가 행복하고 바라는 미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 상상하고 목표를 정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재능이 아닌 목표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막막하고 시간이 없다면 특별한 공부 없이 현재 자신이 가진 것,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을 해보세요.

 

그냥 실행하세요

책만 사보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하며 매일을 보내고 있나요?. 좀 더 완벽한 상태에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그러나 그런 때는 오지 않습니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를 쓴 프레이저 도허티는 이런 부류의 사람을 Wantrepreneurs(창업가란 뜻의 영어 단어 Entrepreneur에서 비롯됨)라고 말합니다. 창업 바라기라는 거죠.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많아서 이런저런 세미나에 참석하고 각종 책을 사들이고, 성공한 창업가를 만나 조언도 듣지만 정작 시작은 안 하는 사람. 저는 이 단어를 보고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영상의 렘군도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숙취해소 음료로 5개월 만에 20억을 번 테슬라 출신 창업가 이시선님도 ㅌㅇ 유튜브 영상에서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ㅌㅇ 채널의 이시선님 인터뷰 영상 캡춰

테스트하세요

예전처럼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짜잔 하고 보여주는 시대는 갔습니다. 시도의 비용도 낮아졌고 주기도 짧아졌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싸지만 기만하는 제품에는 가차 없지만 가치 있고 효용이 높은 제품에는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기꺼이 비용을 지불합니다.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아마 무언가를 시작했을 때는 스스로 세운 가설이 있을 것입니다. 이 가설이 맞는지 틀리는지 적어도 알아야 다음 과녁을 조준할 수 있게 됩니다. 내비게이션을 처음 켜고 차를 좀 움직여 봐야 방향을 잡는 것과 같이 가설을 세우고 제품(하드웨어든 서비스든 쇼핑몰이든 뭐든지)을 내놓았으면 사용자의 피드백이 올 때까지 해봅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다음 과녁을 조준합니다.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 때까지 해야 한다는 말에 저는 좀 위안과 힘을 얻었습니다.

 

위대한 사업을 시작해야..

아닙니다. 아니에요. 위대한 사업을 처음부터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너무 거창한 일을 생각하지 말고 평범하지만 반 발자국 앞서 있는 뭔가를 선보이면 됩니다. 내가 지나온 길이 내 바로 다음에 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콘텐츠화가 가능합니다.

 

돈을 만드는 파이프라인

첫 수입이 생각보다 너무 적더라도 실망하지 마세요. 이것은 내 시간과 육체노동을 갈아 넣어 만든 알바 일당과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돈을 스스로 벌어들이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이고 거기서 벌어진 돈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미국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 샘 알트만과 폴 그레이엄은 초기 스타트업은 확장성 없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해서 언제 뭘 해" 하는 일을 하라고 말합니다. 그 비즈니스가 동작하면 확장성 없는 일을 자동화하여 키우면 됩니다. 초기에는 구글 광고 같이 소비자를 돈 주고 사는 것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충성스러운 고객 몇 명을 만들고 거기서 시작하라고 말입니다.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콘텐츠에 적절한 비용을 책정하지 않고 가격을 지불하지 않으면 폄하하고 비꼬는 사람이 생깁니다. 어느 정도 가치에 대한 대가와 진입장벽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악플로 그 일이 싫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책정되면 그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갑니다.

 

 

반응형

'오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글을 써야 할까  (0) 2020.01.18
나는 나의 무엇을 팔 수 있을까  (0) 2020.01.14
유튜브, 제2의 바보 상자가 되지 않으려면  (0) 2019.10.09
오늘 하루 어땠나요.  (0) 2019.09.26
눈물샘  (0) 2019.09.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