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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금융

(6편)초보자를 위한 투자 강의

by rhodia 2020. 6. 7.

삼성증권에서 투자 초보자들을 위해 알기 쉬운 금융투자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사는 무려 영주 닐슨 교수님.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글로벌 투자 전쟁>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식에 관심 있는 초보자 분들을 위해 요약과 함께 개인적인 사족도 달아보려고 합니다. 원문은 이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수수료 싸움인 펀드, 대안은 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기 위해 여러 개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좀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직장인 분들은 시간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고요. 그럴 때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펀드라는 상품이 있다고 앞서 설명드렸습니다. 

 

펀드는 다음과 같이 종목 구성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패시브 펀드(Passive fund) 액티브 펀드(Active fund)
구성 펀드 매니저가 수동적으로 지수와 유사한 구성의 종목을 매수 수익률이 좋을 것 같은 종목을 펀드 매니저가 골라서 매수
장점 지수와 유사한 수익률
안정적 수익률
지수보다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음
단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음 변동성이 커 수익과 손실의 폭이 큼
수수료 가격 상대적으로 낮음 상대적으로 높음
운용 수수료 손실을 내고 있어도 운용 수수료는 가입되어 있는 기간에 계속 냄
판매 수수료 가입하거나 탈퇴할 때 냄
비고 운용사에 따라 수수료가 모두 다르므로 비교해보고 골라야 함

앞서 '지수(Index)'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지요? 시장에서 여러 주식이나 채권 가격이 어떤지 상황을 나타내는 값입니다. KODEX200(코스피 지수 추종)이나 S&P500(미국 대형주 추종) 같은 것을 떠올려 보세요. 이런 지수를 추종해 펀드 종목을 구성한 것이 패시브 펀드입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

펀드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ETF라는 녀석도 있습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곱버스, 레버리지 등도 ETF의 한 종류입니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 지수 펀드라는 뜻입니다.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ETF는 금융회사가 펀드를 먼저 만들고, 이걸 잘게 쪼개 주당 가격을 매겨 상장하면 사람들이 주식처럼 거래하게 됩니다. ETF도 주식처럼 사고팔기 때문에 사람들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지수를 추종한다는 ETF의 의도와 맞지 않게 됩니다. 이런 걸 예방하고 어느 정도 보장하기 위해 금융회사는 지수와 그것을 추종하는 ETF의 차이가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현물과 선물 등을 사고팔며 가격을 관리합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기 위해 여러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싶다면 펀드도 있지만 ETF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수료도 ETF가 좀 더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ETF는 금으로도 만들 수 있고, 미국 주식으로도, 한국 코스피 지수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부동산으로도 만들 수 있지요. 그러니 ETF라 해도 수익률이 제각각일 수 있습니다. ETF의 주 당 가격은 몇천 원에서 비싸야 몇 십만 원 정도이니 모아 놓은 돈이 적은 초기 투자자라도 밸런스를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합니다.

 

ETF 예시

KODEX200 ETF. 3만원이 안되는 가격입니다.
S&P500 ETF인 SPY. 주 당 40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리즈 글 더 보기

 

1편 - 투자초보? 딱 세 가지만 지키면 나도 어엿한 투자자

2편 - 기본 중의 기본인 주식, 정확히 개념 잡기

3편 - 채권은 주식의 짝꿍

4편 - 투자자를 위한 경제학 이야기

5편 - 월급쟁이 신세? 투자 계획에는 딱

6편 - 수수료 싸움인 펀드, 대안은 있다.

7편 - 만사 귀찮은 나라도 은퇴만은 준비한다.

8편 - 돈을 잃지 마세요.

9편 - 넷플릭스와 테슬라도 나의 투자처

10편 - 100만 원으로 시작하는 투자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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