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서 투자 초보자들을 위해 알기 쉬운 금융투자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사는 무려 영주 닐슨 교수님.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글로벌 투자 전쟁>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식에 관심 있는 초보자 분들을 위해 요약과 함께 개인적인 사족도 달아보려고 합니다. 원문은 이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만사 귀찮은 나라도 은퇴만은 준비한다.
지금까지 주식과 채권, 펀드와 ETF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좀 멀리 보겠습니다. 몇십 년 후에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면 어떨까요. 일자리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다면 참 난감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20대인 지금 연금저축을 시작하기엔 뭔가 먼 미래의 일인 것도 같고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들고요. 당장 먹고사는 게 급한데 무슨 은퇴니 연금이니 생각할 시간이 어디 있어하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TDF (Target Date Fund)
뭔가 낯선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ETF까지는 신문이나 뉴스에서 봤는데 TDF는 무슨 목재 이름 같고 그렇습니다. TDF는 목표 날짜가 있는 펀드입니다. 펀드인데 언제까지 하는 목표 날짜를 자기가 원하는데로 정하는 거지요. 그래서 TDF 상품 뒤에는 TDF2050처럼 목표로 하는 연도의 숫자가 붙습니다.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 데로 설정하면 '글라이드 패스'라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합니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20대에는 주식과 같이 위험하지만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50대와 같이 복구할 시간이 적은 연령대에서는 채권과 같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에 높은 비중을 두고 펀드를 구성하는 것이지요.
퇴직연금
퇴직연금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노후 대비 투자 방법입니다. 크게 3가지로 구분하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 DB(Defined Benefit) 확정급여형
퇴직할 때 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금을 산정합니다. 회사가 퇴직금의 일정 부분을 운용 기관에 맡겨 투자를 진행할 수 있지만 내가 받는 퇴직금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말그대로 확정된 퇴직금을 받는 거고, 수익과 손실은 회사가 부담합니다. 연봉 인상률이 높거나 오래 다니는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 DC(Defined Contribution) 확정기여형
매년 퇴직금을 산정합니다. 내가 직접 퇴직금을 투자하여 운용할 수 있고 이익을 내면 더 많은 퇴직금을 가져갑니다. 당연히 손실도 자기가 부담합니다. 투자에 대해 좀 알고 연봉 인상률이 낮은 분들에게 유리합니다. -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퇴직 연금
개인이 퇴직 연금을 직접 운용하는 겁니다. 해당 계좌에 계속 모으다가 일정 나이가 되면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시리즈 글 더 보기
1편 - 투자초보? 딱 세 가지만 지키면 나도 어엿한 투자자
3편 - 채권은 주식의 짝꿍
4편 - 투자자를 위한 경제학 이야기
5편 - 월급쟁이 신세? 투자 계획에는 딱
6편 - 수수료 싸움인 펀드, 대안은 있다.
8편 - 돈을 잃지 마세요.
9편 - 넷플릭스와 테슬라도 나의 투자처
10편 - 100만 원으로 시작하는 투자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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