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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퇴근길의 아저씨

by rhodia 2019. 9. 25.

목적지를 못 정한 몸을 알아챈 다리는 놀란 마음을 누르며 바닥을 걷어찼다.

 

아저씨의 목덜미 사이로 빳빳한 와이셔츠가 꼿꼿이 서있는데
이미 절반은 베고도 남아 시커멓게 살이 고였다.

 

하루는 지났는지 어쨌는지 무심히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올린다.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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