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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떠나는 여행자/직장인을 위한 필수 팁 이 정도는 알고 가자. 들어가며 이 글은 실제 처음 중국에 잠시 지내게 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글로 엮은 것입니다. 때문에 오랫동안 중국에 계셨거나, 중국을 더 잘 알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여기 있는 정보가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님을, 더 좋은 해결책도 많다는 것을 미리 알립니다. 일부 정보는 오류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현지에서 느린 인터넷으로 검색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을 최대한 배제하고 텍스트로만 의도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베이징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면 도움되는 정보 인터넷 한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하면 하루 11,000원(VAT 포함)입니다. 1~2주, 혹은 한 달간 머물러야 한다면 큰돈 깨집니다. 하루 이틀은 모르겠지만 3일 이상 머물러야 한다면 China Uni.. 2019. 9. 25.
김영란법 시대를 만들어 온 우리나라 국민들 김영란법은 우리나라 사법 역사상 여성으로서 최초로 대법관이 된 국민권익위원장 김영란의 이름을 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별칭이다. 이 법은 2012년 제안 후, 2015년 1월 8일 국회 정무위원회 통과, 같은 해 3월 3일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어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9월 28일 시행되었다.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전부터 각 지자체와 단체는 TFT나 콜센터 등의 대응 팀을 신설하고 운영하기 시작했고, 어떤 공무원은 중식으로 라면을 먹었다며 라면 사진과 함께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썼다. 김영란법의 내수 위축 우려와 소상공인(?)들의 눈물과 애원이 담긴 기사도 잊을만하면 헤드라인에 떴다. 얼마 전에는 모 기업 행사의 기자 간담회에서 기념품도 .. 2019. 9. 25.
아이들과 가볼 만한 ‘달동네 박물관’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수도권 근교에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은 어떨까? 이곳은 1960~70년대 달동네를 테마로 인천 동구청에서 지난 2005년 10월 25일 건립한 박물관이다. 입장료도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으로 무척 저렴하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크게 달동네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제 1, 2 전시실과 어린이들을 위해 뻥튀기 체험, 연탄 나르기, 수레 목마, 제기차기 등을 해볼 수 있는 달동네 놀이 체험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시실 세심하게 꾸며진 세트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부모님들을 모시고 와도 무척 좋아하시겠다는 생.. 2019. 9. 25.
중국의 한국인 2016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오늘 분당 정자동 네이버 본사 커넥트홀에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플래텀이 주최하는 ‘중국의 한국인 2016’이 열렸다. 알리바바 픽쳐스부터 텐센트, 알리페이 코리아, 화이브라더스 등 유명 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L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의 VC,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연사분들이 귀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트위터를 통해 살펴볼 수 있으며 #중국의한국인 해시 태그를 통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살펴볼 수 있다. 관련 영상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TV캐스트와 유튜브 공개 영상 소식을 곧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컨퍼런스의 전반적 내용 요약보다는 인상 깊은 세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 2019. 9. 25.
엄마를 부탁해 ‘박하꽃’이란 표현을 보면서 요즘 도시에서 나고 자란 작가들은 어떤 풍경을 쓸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런 풍경의 묘사가 가능하기는 할까. 내 어릴 적 엄마의 기억과 어슴푸레 눈을 뜬 아침 등을 쓸어주던 온기를 기억해냈다. 곶감이 익고 밤나무의 밤송이들이 툭툭 떨어질 그 무렵 마당에서 보던 밤하늘과 족히 수백 번은 누었을 마당 옆 도랑의 내 오줌 자국도 다시 살아난다. “엄마는 부엌이 좋아?” 언젠가 네가 묻자 너의 엄마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 “부엌에 있는 게 좋았냐고. 음식 만들고 밥하고 하는 거 어땠었냐고.” 엄마가 너를 물끄러미 보았다. “부엌을 좋아하고 말고 가 어딨냐? 해야 하는 일이니까 했던 거지. 내가 부엌에 있어야 니들이 밥도 먹고 학교도 가고 그랬으니까. 사람이 태어나.. 2019. 9. 25.
마케터가 똑똑한 광고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요즘 기업의 마케터들은 정말 정신없이 바쁘다. 각종 분석자료에 TV, 라디오, 잡지, 인터넷 등의 ATL(Above The Line)과 이벤트, 스폰서, PPL 등의 BTL(Below The Line)까지 채널도 다양한 데다 분석해야 할 자료는 넘쳐나며 마케팅 전략을 늘 수정된다. “좋은 걸까?” “좋겠지” 싶은 약간의 막연함과 불확실성을 내포한 채 늘려야 하는 ‘좋아요’는 마케터의 개인 계정과 기업 계정의 선을 허물어버린 지 오래다.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잠재적 소비자들 바야흐로 인터렉티브 시대다. 사람들이 멍청하게 TV만 바라보며 일방적으로 광고를 소비하던 시대는 지났다. 유튜브 광고만 해도 5초 안에 결판내지 않으면 꽝이다. 광고주가 집행할 수 있는 채널과 방법은 늘었지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여전.. 2019. 9. 25.
MS 오피스와 국정감사 지난 6일 있었던 국정감사 도중 이은재 국회의원과 조희연 교육감의 MS 오피스와 아래한글 구매 수의계약에 대한 공방이 아직까지도 화제다. 어제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 이은재 국회의원이 한동안 1위를 지키면서 그 관심사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단적으로 보여줬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국회방송 영상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몇 가지 있어 글로 남긴다. 왜 소리를 지를까? 영상의 대부분이 일방적으로 소리 지르는 장면이다. 국정감사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눈살이 찌푸려졌다. 따져보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고 논리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얘기하면 될 텐데 왜 계속 소리를 지를까. 조금 다른 얘기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욱하며 소리를 지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이 생길 때를 돌아보면 “어쭈 .. 2019. 9. 25.
워드프레스 호스팅 ‘블루호스트’ 사용 첫날 후기 워드프레스, 어디서 시작할까? 이번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형으로 옮기면서 호스팅 업체를 어디로 할까 꽤 고민을 했다. ‘워드프레스 호스팅’이란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자주 등장하는 업체가 몇 군데 있는데 이곳을 합쳐 나열해보았다. 국내 워드프레스 호스팅: 카페24, 가비아 등 해외 워드프레스 호스팅: A2Hosting, Bluehost, Godaddy 등 해외 서버 호스팅: DigitalOcean, AWS, Azure, Linode, Vultr 등 요구사항은 대략 이 정도였다. (숫자는 우선순위) 가격이 최소 수준의 근처일 것($3 ~ $8 사이) 별다른 제한 없이 워드프레스 설치를 해볼 수 있을 것 속도가 너무 느리지 않았으면 (마음속으로 3초 셀 때 최소한 html 랜더링은 되고 있었으면) 추가 비용이 .. 2019. 9. 25.
리디북스 페이퍼… 살까 말까? 나는 전자책 단말기에 참 관심이 많다. 전자책을 읽기 위해 아이패드도 써보고, 아이패드 미니도 써봤다. 몇 년 전엔 큰 마음먹고 ‘크레마 샤인’이라는 전자책 단말기를 사기도 했다. 책 읽는 시간보다 단말에 쓰는 시간이 더 많다는 걸 깨달은 다음부터 다시 종이책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 전 리디북스 페이퍼(300 PPI)를 다시 구매했다. 종이책과 같이 휘리릭 넘기며 볼 수도 없고, 다양한 분야의 여러 권의 책이 책꽂이에서 만들어내는 인사이트도 얻을 수 없지만 전자책 단말로 보는 전자책을 포기할 수 없는 건 책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제일 큰 역할을 한다. 요즘은 1인 출판 시대라는 말처럼 수많은 책이 쏟아진다. 예전 ‘책’에 대한 이미지가 ‘지식과 생각의 정수를 뽑아낸 결정체’ 였다면 요즘은 스펙 마련과 .. 2019. 9. 25.
영화 [인턴], 우린 모두 삶에 초짜다. “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의 전부다.” – 프로이트 –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프로이트의 명언에 있다. 우린 모두 삶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느라 분주하다. 그 속엔 사랑도 있고 성취도 있고 일도 있고 술도 있고 가정도 있다. 수 천 개의 하루를 일상이란 단어로 묶어내는 반복의 놀라운 능력은 인생을 무한하다고 믿게 만든다. 그래서 오늘도 허투루 보낸 시간이 많았던 것일까. 줄리는 회사의 대표이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아직은 인턴이다. 벤이 노트북을 어떻게 켜는지 잘 알지 못하듯 그녀 역시 죽음을 맞이하는 법에 대해 아직은 낯설고 막연하다. 그래서 당차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벤은 할 일을 마련해 주는 것부터가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만드는, 어쩌면 쓸모없어 보이는 인턴이며 경사보.. 2019. 9. 25.
페이스북 개인비서 서비스‘M’ 출시와 카카오톡의 할 일 지난 테크니들의 “운영체제 vs 메시징 앱,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전쟁의 서막” 기사에서 언급한 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구글과 애플이 누구보다 주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운영체제 외 메시징 앱이 각자의 개인비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자. 운영체제를 가진 시리(Siri)나 구글 나우(Google Now)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앱을 실행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이런 패턴을 알고 있다는 건 적재적소에 딱 맞는 앱을 띄우고 관련 서비스나 상품을 제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 메시징 앱을 띄우고 메시지를 보낼 필요도 없다. 메시징 앱을 가진 페이스북이나 왓츠앱, 스냅챗 등은 사람들의 성향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 2019. 9. 25.
대형마트 많을수록 장바구니 물가도 싸진다? 2015년 3월 1일 자로 연합뉴스 등 여러 신문사에서 한국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대형마트 많을수록 장바구니 물가도 싸진다.”라는 기사를 쏟아냈다. 이런 식의 기사는 특정 언론에서 취재하여 보도했다기 보단 여론 형성을 위해 특정 집단에서 언론사에 송고하여 게시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언론이 기사의 시작이 아닌 유통 채널이 되어가는 모습은 안타깝고 우려스렵다.) 원 보고서를 보고 싶어 한국경제연구원에서 검색해 보았지만 아직 업로드되지 않은 것인지 찾을 수 없었다. 기사의 내용은 ‘대형마트가 입점해있는 지역이 없는 지역보다 장바구니 물가가 낮기 때문에 대형마트가 경쟁업체의 가격경쟁을 유도해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므로 대형마트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로 요약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격이 내려가.. 2019. 9. 25.
에디톨로지, 편집은 창조일까? edit + ology 에디톨로지 Editology 국내도서 저자 : 김정운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4.10.24 상세보기 2015년을 맞아 KBS에서 라는 제목으로 김정운 교수 특강을 했다. 티브이에서 개인 서재의 오디오를 보여주시던 모습을 끝으로 소식을 접할 수 없었는데 홀로 일본에 가 계시는 동안 라는 책을 집필하셨나 보다. 총 3부로 이루어진 강의를 다 보고 더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책을 사서 보았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우리가 창조라 일컫는 거의 모든 것들이 이것과 저것을 편집하여 새로운 맥락으로 내어 놓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편집을 하기 위해선 머릿속이든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든 풍부한 자원이 있을수록 더 유리한데 이런 생각들이 스스로의 해석과 당시의 맥락을 거쳐 새.. 2019. 9. 25.
전업주부의 어린이집 이용제한 정책에 대한 생각 아파트는 사람들을 물리적으로 더 가깝게 살도록 만들었고, 인터넷은 – 물리적 공간 제약조차 뛰어넘은 – 놀라운 인간관계의 확장으로 이어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우리의 삶은 점점 더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이 보인다. 오늘 정부에서는 전업주부들까지 과도하게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맞벌이 부부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화하고 시간제 보육을 활성화하는 등 구조적인 문제의 개선이 필요하며, 전업주부가 불필요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수요를 줄이겠다”라고 했다. ‘과도하게 ‘와 ‘불필요하게 ‘의 단어를 들으며 그 포괄적 모호함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문제의 본질에 집중하지 못한 채 나뉘어 싸우게 될 여론도 생각났다. 전업주부가 있는 집에 아이들이 어린이집 이용을 제한받으면 어떨까? 가장 먼저 .. 2019. 9. 25.
아이폰6 32GB 단종으로 본 기업 ‘애플’의 경쟁력 아이폰6가 출시되면서 출시 용량에 궁금증이 생겼다. 왜 애플은 32GB 모델을 없애는 선택을 했을까?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회사원’이 하는 합리적 선택 애플의 이런 의사결정은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사용자를 뺏길까 봐 두려워, 다양한 용량을 출시하거나 기존 프레임을 유지하려 했을 경쟁자들과 어떻게 다른지 잘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애플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나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언론의 기사가 이 사건으로 인해 적어도 나에겐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우리는 늘 합리적 선택을 하려 노력한다. 만약 당신이 회사의 출시 용량에 대한 결정권 자이고 ’ 32GB 모델을 출시하는 것’과 ‘구매자 이탈을 만들 리스크를 가지는 것’ 사이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 2019.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