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2 미국의 셰일 가스는 우리의 기름값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까 오늘 자 중앙일보 드론테러에도 잠잠한 유가…미국 ‘셰일 파워’의 기사는 지난 14일 사우디 정유시설의 드론 테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유가와 미국의 셰일 가스에 다뤘다. 제목만 봐서는 이제 기름값 걱정은 좀 안하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에너지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며 우리나라 정유 기업들의 이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본다. 지난 14일 드론이 공격한 쿠라이즈는 사우디 최대 규모의 유전이다. 이런 유전이 공격받은 것 자체는 큰 이슈이지만 쿠라이즈 유전은 소규모 드론 공격으로 손익을 따질만한 수준의 허접한 유전이 아니다. 게다가 원유 자체는 불을 붙이려 해도 붙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공격이 큰 손실로 .. 2019. 10. 11. 이메일 시장의 판을 바꿀 카카오 메일 카카오가 다가오는 11월 카카오 메일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포털 서비스를 하는 곳이면 누구나 하는 메일 서비스가 뭐 대수냐 싶을 것입니다만 이번 카카오의 메일 서비스는 개인적으로 판을 바꿀 주목할만한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고 청구서, 알림 등 많은 서비스들이 이메일을 필요로 하지만 이메일이 무엇인지 익숙지 않고 어려워하는 계층이 여전히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메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이메일 사각지대의 사용자들을 카카오톡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며 이메일을 마치 카카오톡 쓰듯 쉽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놀랍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에서 - 인터넷이나 웹브라우저를 말하면 스마트폰의 초록색 N 마크의 네이버 앱을 떠올.. 2019. 10. 11. 10분만에 편미분 이해하기 편미분은 함수의 변수가 1개가 아닌 2개 이상의 함수에서 변수 1개의 변화에 따른 기울기를 알고 싶을 때 필요합니다. y = f(x)인 함수는 편미분이란 개념이 의미가 없지만(변수가 하나이므로) z = f(x, y)인 함수는 z값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가 x, y 두 개이므로 x, y 두 개의 변수가 제각각으로 움직여 버린다면 도대체 뭐가 z에 영향을 얼마나 주는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자 친구랑 싸웠는데 이 친구가 무엇때문에 그런지 알고 싶다면 그리 간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날씨 때문일수도 있고, 빌려준 돈을 안갚아서 그럴 수도 있고, 집에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아침에 무심코 한 말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변수가 많으면 여자 친구와 싸웠을 때 뭐가 얼마나 문제의 원인이.. 2019. 10. 10. 특별한 재능이 없는데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신사임당 채널의 '재능 없어도 돈 벌 수 있다? (ft.렘군) [돈,열정,부자,동기부여,끈기]' 영상에 관해 메모한 글입니다. 본 글의 메모는 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므로 하단의 원본 영상(하단) 시청을 추천드립니다. 특별히 할 줄 아는 것, 전문적으로 더 잘하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내가 가진 능력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해볼 만한 큰 화두를 여럿 던지는 영상입니다. 미국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의 폴 그레이엄의 글 Do things that don't scale과 일맥상통하는 면도 많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뭔가 해야지 하고 결심만 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__ 무엇을 할 것인가 과거가 아닌 현재의 나에게 좀 .. 2019. 10. 9. 유튜브, 제2의 바보 상자가 되지 않으려면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시대입니다. 공중파에서만 볼 수 있던 유명 연예인들이 종편 채널에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올립니다. 관심 있고 배우고 싶은 분야의 영상도 즐비하기 때문에 굳이 돈을 들여 학원이나 다른 교육기관을 찾을 필요성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하고 질 좋은 콘텐츠가 즐비하니 자동 재생되는 영상을 듣고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양질의 콘텐츠라 할지라도 시청자 자신이 의식하고 보거나 듣지 않으면 당시에는 크게 공감하고 도움을 받은 것 같다가도 다음 영상이 재생될 때쯤이면 모두 사라져 버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만 남을 뿐 알맹이는 없는 것입니다. 마치 책을 사면 그 지식이 모두 내것이 된 것 같.. 2019. 10. 9. 판다스(Pandas)로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 배송비 분석해보기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키크론(Keychron)이란 이름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최근 Keychron K1이 애플 리셀러 샵을 통해 판매가 시작되기도 했지요. 얼마 전 키크론은 킥스타터를 통해 K4 모델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보니 몇 개 남지 않았네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로 배송이 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기계식 키보드임에도 $64라는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배송비 $17가 추가되어 총 $81가 듭니다. 그런데 배송 가능 지역 목록에 있는 나라들의 배송비를 보니 무려 $55인 나라도 많네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에 속하나 봅니다. 다시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무슨 기준으로 배송비가 .. 2019. 10. 8. 열살이 안된 아이에게 코딩 교육이 필요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개별 아이의 관심과 성취도에 맞춰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어떤 한 사람의 개인적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 강요되거나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원칙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의 주장은 저의 개인적 경험에 바탕을 둔 것이며 절대적 사실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__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있거나 초등학교 저학년(1~3)을 둔 부모라면 코딩 교육을 시켜야 하나, 코딩 학원을 보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한 번 쯤 해봤을 것입니다. 초등 코딩 교육이 필수가 된다고 하기도 하고 시대가 바뀌며 코딩이 마치 새로운 시대의 영어와 같은 존재처럼 느껴지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아이의 코딩 교육에 적절한.. 2019. 10. 6. 딥러닝은 정말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까 10월 2일 deeplearning.ai의 뉴스레터는 1986년 프레드 브룩(Fred Brooks)의 고전 에세이의 "은총알은 없다(No Silver Bullet)"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한 번 누르면 돌이킬 수 없는 타자기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마음대로 붙여 넣고 잘라내고 복사할 수 있는 텍스트 에디터를 쓰게 됐지만 여전히 쓰는 것은 왜 어려울까 하고 말이죠. 그리고 그건 타자기가 우리가 "진짜 하려는 말"을 생각 속에서 뽑아내는 것과 같이 글을 쓸 때 핵심적이고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해결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란 이야기를 합니다. 프로그래밍 도구들도 타자기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도구가 발전하고 언어가 진화했지만 역시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것 자체는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딥.. 2019. 10. 4. 우리의 신념이 곧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됩니다. 다이슨 광고 캐치프레이즈. 오래도록 마음에 울림이 남는다. "우리의 신념이 곧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됩니다." 15초 버전. 풀버전 광고 찾을 수 없어 매우 아쉽다. 2019. 10. 3. 이 모든 것이 생쥐 한 마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항상 기억하세요. 꿈을 꿀 수 있다면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생쥐 한 마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세요.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 Always remember this whole thing was started by a mouse. 월트 디즈니 Walt Disney 2019. 10. 1.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방법 How To Start A Startup 이 글은 와이컴비네이터의 스텐포드 강의 How To Start A Startup 1~3편을 보고 메모한 것입니다. 이 강의는 모두 20편으로 이루어져있고 정말 주옥같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화려한 영상 교재나 그래픽이 등장하지 않아도 그 어떤 강의보다 전달력이 뛰어나고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본 영상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고, 에듀케스트에서는 고맙게도 한글 자막을 입힌 영상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처음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한 샘 알트만(Sam Altman)과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의 강의는 이 강의 리스트의 백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이 글은 이 강의의 첫 1~3강을 보고 메모한 내용입니다. _ TL;DR 고객과 시장을 먼저 생각해야 .. 2019. 9. 29. 미 증시에서 중국 기업 상장폐지 가능성 언급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중국 투자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 증시가 또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상장 폐지, 미 연기금 투자 축소 등이 언급되었고 알리바바는 이 여파로 장중 -7% 하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발표여서 협상 지렛대로 사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지만 이유야 어쨌든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이미 위협의 도구로 내세운 - 많은 사람들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본 - 몇 가지들을 실행에 옮긴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 위협이 단순 위협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중국은 여러 선택지의 최선을 고민하던 중 다른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협상의 대상이 된 것을 주고 받는.. 2019. 9. 28. 하찮아 보이는 앱이 세상을 바꾼다. 미국의 유명한 초기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샘 알트만(Sam Altman)은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오만을 떤다"는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의 글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 이와 관련된 생각을 남겼습니다. 무려 5년전 글이지만 여전히 큰 울림을 줍니다. 아래는 글을 간략히 요약한 것입니다. _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별 중요치도 않은 일을 하면서 오만하다는 그들의 비판을 대부분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예를 들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레딧, 인터넷 그리고 아이폰 등) 대부분은 처음 나왔을 땐 하찮아보였고 사람들은 무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소해보이는 모든 것들을 통채 무시해버리는 나쁜 실수를 저질러서는.. 2019. 9. 27. 구독경제, 그리고 자산의 소유 "구독은 책이나 신문을 사서 읽는다는 의미의 단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씨처럼 월정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특정 상품(혹은 서비스)을 사용하는 행위 전체를 뜻하는 단어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는 이를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독 자체는 전통적인 산업으로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우리 생활에 녹아 있었지만, 여기에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스마트 기기의 확산 등 새로운 산업이 접목하면서 구독경제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구독경제라는 용어를 만든 기업 주오라(Zuora)에 따르면, 구독 기반 산업 매출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기업 매출보다 약 8배, 미국 소매업 매출보다 약 5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독을 통해 소비자는 좀 더 저렴하게 상품이나.. 2019. 9. 26. 장사를 한다면 매출보다 현금에 주목하세요. 현금이 도는 장사를 하려면 매출액과 더불어 현금 흐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말이 쉽지 생각보다 잘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머리에서 인식하는 경영의 흐름과 인간의 본성이 복합적으로 무의식 중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목표 규모(매출액)를 이뤘다면 이젠 실속(현금)을 챙길 차례입니다. 아래 현금 흐름의 개념과 방법, 요령을 참고해 작지만 알차게 돌아가고, 미래를 위한 투자도 챙길 수 있는 현금 흐름 관리법을 터득해봅시다. _ ‘경영’의 흐름과 ‘현금’의 흐름 일반적으로 가게가 물건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파는 과정을 생각해 봅시다. 대부분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매입 —> 제조 —> 판매 매입은 원재료를 사오는 것을 말합니다. 치킨집이라면 생닭을 사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 2019. 9. 26. 이전 1 2 3 4 5 6 7 8 ··· 12 다음